생각한글 공부방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생각한글 공부방 다닌 아이 엄마입니다^^

7살 무렵 학교를 앞두고 한글을 가르쳐야 하는데.. 저는 도저히 자신이 없더라구요.

고민하던 중 .. 아이 어린이집 등원하는데, 생글 선생님께서 홍보 팜플렛을 주셨어요.

처음엔 관심 없이 그냥 받았다가, 팜플렛을 차차 읽어보니 이거다!! 싶더라구요.

정말 한글을 주입식으로 아닌,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겠다 싶어, 그 길로 바로 연락 드렸어요.

사실 저희 아이는 발달이 조금 느린 아이입니다. 발달 센터 외에는 다른 교육기관을 다니기엔 어려운 상황이죠.

연락 드리고, 선생님과 상담 및 교육을 받고, 저의 아이도 수업 전 만남을 가졌습니다.

저희 아이를 보시고 아주 환한 미소를 지어 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생글 수업을 받은 후 한동안 길거리를 걷기 어려웠어요. ^^

걸으면서 보도블록을 보며 “엄마! 여기 기역이 있어요. 니은도 있어요!!”

그 후엔 글자들을 읽기 시작하면서 운전을 하기 어려웠어요. ^^

“엄마! 이거봐바요! 부동산! 세탁!!”

그 후엔..

“엄마! 회계가 뭐에요? 부동산이 뭐에요??” 하며 의미를 물어보기까지 했죠.

그리고 중간 중간에 선생님께서 여러가지 교육도 몇 차례 해주셨어요.

저는 이 교육을 들으면서 많은 걸 얻었어요.

그 중엔 ‘읽기연습’ 이라는 교육을 듣고, 독서의 첫 걸음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아이가 한글을 거의 다 읽을 수 있지만, 의미는 알기 어려운 상태였어요. 그래서 아이가 다가가기 쉬운 동요로 매일매일 읽는 연습을 하기 시작했어요.

읽는 데만 바빴던 아이가 동요로 읽는 연습을 했더니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그 이후엔 아주 짧은 글밥이 있는 동화책까지 발전했어요. 

그때 선생님께서 선물해 주신 ‘독서통장’으로 넘어가게 되었어요. 

다른 아이들처럼 책을 읽고 느낀 점 까지는 쓰기 어렵지만, 짧은 동화책이라도 매일 매일 읽으며 통장에 저축하기 시작했어요.

현재 저의 아이는 동화책을 읽으며 ‘구연동화’ 같이 주인공 목소리를 바꿔가며 책을 읽고 있습니다.

한글을 재미있는 동화로 시작하여, 여기까지 성장하게 되어서 너무 나도 만족합니다.

생글 졸업 후에 아이가 “왜 한글 안가요? 선생님 보고싶어요” 라며 수업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

선생님께서는 참 따뜻한 분이셨어요.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듬뿍 주셨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수업을 진행해 주셨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텐션이 어마어마 하셔요. ^^

그리고, 저에겐 첫째 아이도 있는데 생글 수업을 듣지 않지만, 첫째 아이 교육에 대해서도 여러 조언도 많이 주셨어요.  


저도 공부방은 처음이라서 잘 몰랐는데, 아이들이 더 편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어요. 

학원 같은 곳은 화장실도 따로 있어서 조금 걱정이 됐었는데, 가정집이다 보니 아이들이 편히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고 ^^

딱딱한 의자보다, 따뜻하고 편하게 방바닥에 앉아 동그랗게 모여 수업을 듣는 게 아이들에겐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다른 곳 보다 더욱 좋았던 건 맹목적인 '쓰기'를 하지 않는 점이에요. 아이가 쓸 수 있는 만큼, 쓰고 싶은 대로, 강요하지 않는 점! 

쓰는 것 보단 동화로 아이가 한글에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점! 이게 생각한글의 최고 장점 인 것 같아요 ^^ 


생각한글 다니는 동안,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1년 동안 저희 아이.. 한글을 재미있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