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부모와 아이 모두 교육, 학습에 관심이 없는 편으로 '아직 어린데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양육해왔습니다.
5세반의 하반기부터 6세반의 시작 무렵 한글에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글이 써진 색종이를 가져오기 시작했어요.
"이거 누가 쓴 거야?"
"00이"
"5살이 한글을 알아? 대단하다"
이때도 별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점점 더 많은 종이를 가져오고 써준 친구들의 이름도 계속 달라졌어요.
'아 내가 너무 관심이 없었나? 요즘은 이렇게 어려도 한글을 다 가르치는 건가?' 생각이 들어 서점에서 한글 교재 몇 권 사 와서 해보는데
가르쳐 주는 저도 꾸준히 해주지 못하고 아이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더라고요.
'그래 뭐 한국 사람인데 영어도 아니고 한글은 때 되면 알아서 하겠지. 하기 싫다는데 억지로 공부할 나이는 아니지' 하며
시간이 흐르고 책을 읽어주던 어느 날
"한글 배워서 알게 되면 책도 혼자 읽을 수 있어. 읽고 싶은 책 아무 때나! 너무 좋지 않을까?"
" ?? 괜찮아 지금 00이가 한글 공부하는데 열심히 해서 나한테 책 읽어 줄 거라고 말했어"
"???아 그래..? 그런데 친구들 다 스스로 읽을 수 있는데 혼자 못 읽고 친구가 읽어줘도 괜찮아..?"
"????당연히 괜찮지"
갑자기 그런 모습이 상상되면서 저는 안 괜찮아지더라고요.
내가 귀찮다고 너무 무관심했나? 하는 고민이 계속되던 중 생각한글 설명회를 참석하게 되었어요.
선생님 이야기를 듣는데 텐션이 정말 대단하시다 1차 생각이 들었어요.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내가 배워도 정말 즐겁겠다 2차 생각이 들었어요.
'아..내가 가르쳐 줄 때 이래서 흥미가 없었구나. 왜 안 하고 싶어 하는지 알겠다.'
그렇다면 나는 이 정도의 재미로 꾸준하게 집에서 해 줄 수 있을까..? 3차 생각...
가능한 엄마들도 있겠지만 나는 불가능이라는 결론. 거기에 친구들과 함께 배우니 너무 좋아할 것 같았어요.
한글에 대한 흥미와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만 갖게 되어도 진짜 대만족일 것이라는 마음으로 생각한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너무 만족이에요.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가는 날을 기다리더라고요.
선생님이 너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매번 들며 저는 절대 불가능한 것을...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답니다.
덕분에 저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아이는 즐거운 시간을 채워나가며 학습하고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저희 집은 부모와 아이 모두 교육, 학습에 관심이 없는 편으로 '아직 어린데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양육해왔습니다.
5세반의 하반기부터 6세반의 시작 무렵 한글에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글이 써진 색종이를 가져오기 시작했어요.
"이거 누가 쓴 거야?"
"00이"
"5살이 한글을 알아? 대단하다"
이때도 별생각이 없었어요. 그런데 점점 더 많은 종이를 가져오고 써준 친구들의 이름도 계속 달라졌어요.
'아 내가 너무 관심이 없었나? 요즘은 이렇게 어려도 한글을 다 가르치는 건가?' 생각이 들어 서점에서 한글 교재 몇 권 사 와서 해보는데
가르쳐 주는 저도 꾸준히 해주지 못하고 아이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더라고요.
'그래 뭐 한국 사람인데 영어도 아니고 한글은 때 되면 알아서 하겠지. 하기 싫다는데 억지로 공부할 나이는 아니지' 하며
시간이 흐르고 책을 읽어주던 어느 날
"한글 배워서 알게 되면 책도 혼자 읽을 수 있어. 읽고 싶은 책 아무 때나! 너무 좋지 않을까?"
" ?? 괜찮아 지금 00이가 한글 공부하는데 열심히 해서 나한테 책 읽어 줄 거라고 말했어"
"???아 그래..? 그런데 친구들 다 스스로 읽을 수 있는데 혼자 못 읽고 친구가 읽어줘도 괜찮아..?"
"????당연히 괜찮지"
갑자기 그런 모습이 상상되면서 저는 안 괜찮아지더라고요.
내가 귀찮다고 너무 무관심했나? 하는 고민이 계속되던 중 생각한글 설명회를 참석하게 되었어요.
선생님 이야기를 듣는데 텐션이 정말 대단하시다 1차 생각이 들었어요.
즐겁게 학습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내가 배워도 정말 즐겁겠다 2차 생각이 들었어요.
'아..내가 가르쳐 줄 때 이래서 흥미가 없었구나. 왜 안 하고 싶어 하는지 알겠다.'
그렇다면 나는 이 정도의 재미로 꾸준하게 집에서 해 줄 수 있을까..? 3차 생각...
가능한 엄마들도 있겠지만 나는 불가능이라는 결론. 거기에 친구들과 함께 배우니 너무 좋아할 것 같았어요.
한글에 대한 흥미와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만 갖게 되어도 진짜 대만족일 것이라는 마음으로 생각한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시작한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너무 만족이에요.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가는 날을 기다리더라고요.
선생님이 너무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매번 들며 저는 절대 불가능한 것을...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답니다.
덕분에 저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아이는 즐거운 시간을 채워나가며 학습하고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었습니다!